1조 : 1,520,000원

2010년이 지나면서 아큐톤은 ‘Cell’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유닛 라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회사설립 이후 근 30년 만의 대대적인 물갈이 또는 대대적인 확충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변화는 자체로서 발전이며, 그도 그럴 것이 일단 선택지가 더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로서의 우리는 이런 인문학적인 말에 관심할 이유가 없다. 새로 나온 것이 기존의 제품에 비해 정말로 더 좋을까 이것만이 관심사항일 뿐이다.

스캔스픽의 경우 트위터의 덩치가 작으면, 이 작은 것이 나중에 출시되었다고 할지라도 가격을 낮게 책정한다. 이런 것은 바스켓 104mm짜리 베릴륨 트위터 D3004/664000과 3년 후에 나온 바스켓 62mm짜리 베릴륨 트위터 D3004/604000을 비교하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아큐톤은 덩치가 작은 셀 라인이 오히려 더 비싸다.  

2010년 이전까지 아큐톤의 대표적인 6.5인치 미드/우퍼는 C173-6-095였다. 이 미드/우퍼는 3키로 대역까지를 충실히 커버해주었다. 하지만 저음정보가 괴팍한 오디오파일용 테스트 음반 같은 것을 보다 큰 음량으로 돌릴 때면 진동판이 종종 파손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전통적인 아큐톤의 모토, 즉 약음 모니터링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진동판의 두께를 가능한 한 얇게 했기 때문이다. 해서 아큐톤은 C173-6-095를 단종하고, C173-6-091을 새로 출시했다. 상대적으로 이 미드/우퍼는 대음량 구동에 보다 강해졌고, 같은 이유에서 보다 묵직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하지만 중고음대 특성은 반감되어 3키로는커녕 2키로대조차 충실히 커버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트위터가 더 많이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런 필요에 의해 등장한 것이 셀 트위터다.

아큐톤의 원조 트위터 C25-6-012의 담당가능대역이 2.5키로부터 37키로까지라면, 셀 트위터 C25-6-158의 그것은 2키로부터 30키로까지다. 하므로 초고음 대역 특성에 관한 한 셀 트위터는 30년 만에 퇴보했다고도 할 수 있다. 헌데 세상사 운빨이다. 되는 놈은 무슨 짓을 해도 되는 모양이다. 분명 그렇게 퇴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청감상의 음질은 더 촉촉하고 그러니까 더 실키하게 다가온다. 게다가 기기매칭에서도 상당히 허용적이 되었다. 즉 유닛이 좋아져서 오디오 시스템 소리가 좋아진 게 아니라 기기의 결점을 덜 드러내서 소리가 괜찮게 들릴 때도 많을 것 같다.

내막이야 어찌 되었든 셀 트위터 C25-6-158은 극단적인 모니터링능력을 뒤로 하고 보다 보편적인 고급함을 택한 경우라고 판단한다. 50-60년대 꼬진 녹음의 음반도 들을 만하게 나오고,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 충분한 것이다. 좋은 오디오는 보다 많은 음악을 듣기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The C25 - 6 - 158 is a 1 inch tweeter with ultra hard ceramic dome in a 58 mm body. A proprietary clamping technique provides easy mounting and adapting to individual frontplates. As the dome breakup is above the audible range and well damped, no dome cutouts are required. A unique FEA optimized underhung motor design with vented aluminium voice coil former and double neodymium magnet guarantees low energy storage, excellent heat transfer and high excursion capability for low power compression and ultra low distortion around 0.07% @ 2.83V and 0.5% max. @ 110dB. The new designed soft fabric surround centers the moving parts with improved linearity. We recommend an application above 2000 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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