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상세정보
* 구성 : 2way 2스피커
* 사용 유니트 : 미드/우퍼 180mm 콘형, 트위터 26mm 베릴륨 돔형
* 재생주파수대역 : 40Hz - 40000Hz
* 임피던스 : 8Ω
* 출력음압레벨 : 87dB
* 허용입력 : 150W
* 크기(mm) : WHD 220×415×420
* 무게 : 약 17Kg
* 가격(조) : 568만원
1) 제작의도
나는 불특정다수가 무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산품 오디오에 별 관심이 없다. 이런 제품은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곳에서 공장을 돌리는 업체가 담당해야 할 일이다. 대신에 나는 알아주는 사람이 소수일지라도 궁극, 다시 말해 음악 & 오디오 마니아가 합의할 수 있는 그 끝장을 겨냥하는 오디오에 관심이 많다. 이미 말했지만 사운드포럼의 규모가 10명이 채 안 되기 때문이고, 더불어 내 체질도 이쪽 같기 때문이다. 나는 돌아다니며 사람을 많이 만나는 걸 극도로 싫어하고, 각종 서류를 보면서 체크하는 걸 그보다 더 싫어한다.
십수 년 동안 사운드포럼이 하나의 이름으로 때때마다 인클로저 형태나 내용물을 달리해가며 제작, 판매했던 2웨이 시스템이 있다. 퀸 시리즈, 즉 03년 퀸, 06년 퀸2, 08년 퀸3다. 이 퀸들은 스카닝 180mm 미드/우퍼와 아큐톤 25mm 트위터가 결합된 2웨이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결합하게 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선진적인 유닛과 부품을 한 인클로저에 모아놓으면 어떤 소리가 날 수 있을까?’ 그 궁금함 때문이었다. 심포니 2번은 기본적으로 퀸의 제작의도와 같다. 다시 말해 그러한 궁금증, 그러한 꿈과 관련되어 있다.
2) 실키하다는 것
취미로서의 오디오는 음반에 수록된 음악정보를 이용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하면 아주 생기초적으로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우리가 어떤 오디오의 재생음이 실키하다고 느낄 때, 그것은 보유한 오디오 시스템이 실키한 탓인가 음반에 수록된 정보가 실키한 탓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정보 탓이라고 생각한다. 즉 소스기에서부터 스피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체 오디오 시스템의 왜곡이 최소화될수록 각종 정보들이 더 잘 드러나고, 그 중에서 실키하다고 느낄 수 있을 만한 대목이 있다면 그것이 실키하게 체감된다는 것이다. 하므로 실키하다는 것은 실키하지 않다는 것과 같은 말일 수도 있다. 음악정보에는 실키하지 않은 정보도 많기 때문이다.
유닛이나 오디오용 부품을 소개하는 홈피를 보면 백이면 백 착색이 없고, 반응속도가 빠르고... 하는 말이 적혀 있다. 다시 말해 스캔스픽社든 아큐톤社든 자기네 홈피에다 자기네 유닛을 소개할 때 무착색, 무지연... 이란 말들만을 나열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나열은 20년 전부터 이래왔고, 하므로 향후 20년 후까지 마찬가지일 것 같다.
지금이 2015년 여름이다. 지난 2-3년 새 아큐톤과 스캔스픽은 플래그쉽 트위터를 선보였다. 그러니까 아큐톤 셀의 경우 진동판은 여전히 세라믹이되 보이스코일이나 마그넷을 달리하여 개량을 꾀했고, 스캔스픽의 경우 보이스코일이나 마그넷은 그대로이되 진동판을 베릴륨화하면서 개량을 꾀했다. 계측 데이터적으로 볼 때 이 둘은 왜곡이 작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청감적으로 볼 때 이 둘은 그렇게 실키하게 들리는 부분이 많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므로 실키는 시스템 제작자의 튜닝 감각 이전에 재료단계에서의 기술적 발전과 보다 더 밀접히 관련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밀도, 찰기, 해상도 등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말할 때 우리가 내세우는 기준 같은 게 있다. 지난 십수 년 이상 동안 스카닝 유닛들은 이러한 기준들에서 언제나 최고점수를 받아왔다. 비유하면 50점 성적의 2등 그룹이 있고, 그럼에도 1명은 100점을 맞추는 그런 1등 같은 유닛이라고 할 수 있다. 대충 연결해 들어도 단번에 확 차등되는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가 이 세상에 몇 종류나 될까?
2웨이 시스템은 말 그대로 2개의 유닛이 결합되어 한 시스템이 된다. 이때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유닛 간의 일체감이다. 스카닝제 미드/우퍼와 스캔스픽제 베릴륨 트위터는 그렇게 둘 다 아날로그적이란 점에서 대단히 조화로운 매칭관계를 보여준다고 나는 판단한다. 보다 큰 공간에서의 지향성까지를 고려한다면 더 우수한 조합은, 다시 말해 피차간의 장점을 아무런 손실 없이 윈윈해주는 관계는 찾기 힘들다.
결과적으로 심포니 2번은 맑으면서 실키하다. 또는 맑기 때문에 실키하다. 이게 꽤 큰 음량에서도 그렇다는 게 중요하다.
4) 튜닝 및 음질, 그리고 기기 매칭
아큐톤 유닛들이 채용된 사운드포럼의 제품은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제품의 크기에 따라 더 큰 현악기 이름이 붙는다. 반면에 스카닝 유닛과 베릴륨 트위터로 구성된 제품들은 제품의 크기가 커질수록 교향곡 번호가 하나씩 커진다.
일반적으로 교향곡은 작곡순서에 따라 숫자가 커진다. 해서 나중의 교향곡일수록 더 다채롭고, 더 다이내믹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심포니 2번은 심포니 3번이나 심포니 6번이 출시된 이후 출시된다. 이런 이유에서 심포니 2번은 완성도가 대단히 높다.
이미 말했지만 심포니 2번에 채용된 스카닝제 미드/우퍼와 스캔스픽제 베릴륨 트위터는 자체로서 조화롭다. 하므로 튜닝은 특별할 게 없고, 두 유닛간의 간섭을 최소화 또는 제로화하는 게 다일 수밖에 없다. 인클로저의 형태와 각도는 이 관점에 입각해 결정되었고, 네트위크는 3차 & 3차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부품은 저항이 슈프림급까지, 콘덴서가 슈프림 실버골드급까지 채용되었다. 물론 모든 부품이 1% 이내, 사실상 제로 오차로 좌우 페어매칭되어 있다. 다시 말해 전 대역에 걸쳐 제로 오차로 페어매칭되어 있다. 당연히 이 때문에 대편성곡이 빠르게 진행될 때조차 정위가 흔들리지 않을 수밖에 없다.
심포니 2번은 소출력 앰프로도 음악을 듣는 데 지장없다. 하지만 능력을 제대로 맛보시려면 가급적 빵빵한 앰프로 구동하시길 권장한다. 대형기가 20평을 채워주는 소리는 매력적이다. 심포니 2번이 20평을 채워주는 소리 역시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우리가 ‘밀도가 좋다’고 할 때 정보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어 밀도가 좋다고 하는 건지, 정보들이 엄청 많아 밀도가 좋다고 하는 건지 오디오 라이프의 특정 단계에서 한번쯤 따져볼 만한 일이다. 심포니 2번은 그런 밀도감을 말할 때 스카닝 유닛들을 채용한 시스템들이 왜 항상 브랜드나 크기를 막론하고 우선순위로 거론되는지 제대로 보여드릴 거라고 본다.
더불어 또 한마디를 하고 싶다. 대형기를 운용하다 보면 음장이냐 음색이냐 이런 이분법적인 구분이 얼마나 이상한 구분인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아예 그런 구분 자체를 잊고 살게 된다. 심포니 2번은 대형기가 아닌 2웨이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구분을 하지 않도록 해줄 것 같다. 지금 내가 들어보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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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포럼 스피커 시스템 심포니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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