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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4631T는 2016년 레버레이터 라인에 새로 포함된 6.5인치 미드레인지 유닛이다. 다시 말해 미드/우퍼가 아닌 미드레인지 전용 유닛이다. 하므로 2웨이는 만들 수 없고, 3웨이 시스템의 중음용 유닛으로 활용해야 한다.

18M/4631T는 4인치나 5인치 미드레인지들에 비해 진동판이 큰 만큼 음상이 보다 큰 호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므로 10인치 이상의 커다란 우퍼와 결합하는 게 보다 합리적일 것 같다. 물론 취향 따라 8인치 우퍼와 함께 3웨이 시스템을 만들어도 문제될 것은 없다. 음압이 높기 때문에 3웨이4 시스템, 즉 큰 우퍼를 2발 채용코자 할 때도 유리하다.

3웨이 시스템을 만든다고 할 때 미드/우퍼인 18W/8531G나 18W/8545K 등을 중음용 유닛으로 활용해도 상관없다. 실제 지금까지의 여러 시스템 업체들이 대형기를 만들 때 이러한 미드/우퍼를 중음용 유닛으로 활용하곤 했다. 물론 그 이유는 최선이 아닌 차선, 즉 6.5인치 크기의 전용 미드레인지를 만드는 유닛업체가 극히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미드레인지 유닛은 저음재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시 말해 콘지를 통해서든 에지를 통해서든 그만큼 반응이 더 빠르게, 또는 약음 모니터링 능력이 더 우수하게 만들 수 있다. 해서 이러한 중음대역 전용 유닛을 채용할 경우 그 3웨이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정보량이 더 많아진다. 다시 말해 더 풍성하고 더 사실적이고 더 자연스러워진다.

마케팅적으로 볼 때 전용 미드레인지 유닛은 같은 크기의 미드/우퍼보다 판매량이 작을 수밖에 없다. 이미 말했지만, 해서 유닛업체들은 이런 유닛의 제작을 기피한다. 2016년, 스캔스픽은 참으로 오랜만에 극렬 마니아를 위한 유닛을 선보인 셈이다. 이 유닛은 대형기의 흐름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