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상세정보
* 구성 : 3way 5스피커
* 사용 유닛 : 우퍼 스카닝 230mm 콘형×2, 미드레인지 스카닝 155mm 콘형×2, 트위터 스캔스픽 26mm 베릴륨 돔형
* 재생주파수대역 : 32Hz - 40000Hz
* 임피던스 : 4Ω
* 출력음압레벨 : 90dB
* 허용입력 : 360W
* 인클로저 : 3단 분리
* 크기 : WHD 290×1700×480
* 무게 : 약 100Kg
* 가격 : 2450만원
사운드포럼은 스카닝제 8인치 우퍼를 위아래로 2발 채용하는 3웨이5 가상동축 시스템을 2006년에 스트라빈스키란 모델명으로 출시한 바 있다. (아래 사진)
당시에는 오늘날의 사라지다와 같은 기기들이 없었으며, 나 역시 지금보다 한참 더 무식했다. 2017년 현재, 지금 다시 들어보면 그만큼 흡족하지 못한 부분이 몇 군데 있다. 물론 2006년 이래 수년간에 걸쳐 스트라빈스키를 사주셨던 스물 남짓한 분들은 지난 10년여 동안 거의 대부분 수정 또는 업그레이드를 해가셨다. 간단히 말해 사운드포럼의 대형기의 역사는 이러한 스트라빈스키와 더불어 진행되었고 성숙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트라빈스키와 더불어 진행되었고 성숙되었다는 말은 스트라빈스키가 다소 미흡했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그 이유에는 문도르프 리본 트위터도 한몫 했다고 할 수 있다. 2017년 현재, 지금은 문도르프의 리본 트위터들이 하나하나 완전히 고정된 듯싶다. 하지만 10년이나 십수년 전에는 아무런 통보 없이 스펙이 바뀌곤 했다. 이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다. 몇 달 간에 걸쳐 소리를 열심히 만들어놓았는데, 새로 도착한 트위터가 바뀌어 있는 것이다. 이런 황당한 일을 두세 차례 겪고 나면 의욕상실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은 사운드포럼의 스피커 시스템에서 문도르프제 리본이 빠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문도르프 리본은 괜찮은 트위터다, 하지만 일회성 공구에나 쓴다, 이때조차 공구예상수량을 확보한 후 공구한다.
심포니-5는 스트라빈스키에 채용되었던 문도르프제 리본 트위터가 스캔스픽제 베릴륨 트위터로 교체되면서 2013년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3-4년 간 틈날 때마다 재튜닝되었으며 2017년 마침내 사운드포럼의 운명교향곡으로서 상품란에 올라간다.
내가 중학교 때 생물 선생님이 부두전 선생님이셨다. 구글링을 해보니 제주도까지 가셔서 교장을 하셨네. 선생님은 대학교 때 쌀을 종자개량하면 쌀 한톨이 수박만해질 것이다 하는 상상을 하셨다고 한다. 아마 농담 반 진담 반 우리들이 졸지 말라고 이런 말씀을 하셨을 것 같다. 헌데 나는 다 까먹고 이 말만이 기억난다. 나는 세월이 한참 흘러 이와 비슷한 말을 윤후명의 소설에서 또 읽었다. 비옥한 토지에다 콩을 심고 최고의 거름을 계속 주면 콩나무가 하늘까지 자랄 거란 얘기였다.
2017년 현재 사운드포럼은 20년쯤 되었다. 초기 5년 동안 나는 스피커 시스템이 커질수록 소리의 스케일도 비례해서 커질 거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12인치 우퍼를 10개쯤 때려박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이런 생각을 고쳐야 했다. 스피커 시스템이 커져봤자 앰프가 구동하지 못하면 헛빵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청감적으로는 스피커 시스템이 크기 때문에 더 왜소하게 들릴 수까지 있다. 그렇게 스피커 시스템만을 만들던 사운드포럼이 각종 기기까지 만들기 시작한 이후, 기기는 스피커 시스템과의 연관 속에서 만들어야 하고, 스피커 시스템은 기기와의 연관 속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뼈저리게 깨우쳤다. 이것은 극히 단순하고 상식적인 것이지만 의외로 많은 업체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언제나 말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하이엔드 파워앰프들은 8인치 우퍼까지만을 겨냥해 제작되는 경향이 있다. 우퍼가 이보다 더 커지면 구동이나 제동에서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이리 보면 8인치 우퍼 2발이 채용된 심포니-5는 현실적으로 가장 큰 대형기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종종 ‘풀레인지 유닛 소리를 듣는 것 같은’이란 말을 듣곤 한다. 재생대역 전반에 걸쳐 청감상의 밸런스가 고르다는 뜻이겠다. 하지만 1인치에서부터 15인치에 이르기까지 풀레인지 유닛 소리를 나보다 더 다양하게 들어본 사람은 한국에 없을 것 같다. 그러한 내가 단언할 때 풀레인지 유닛이 들려주는 소리는 고른 밸런스라고 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는 풀레인지 유닛은 네트워크에 의한 감쇄나 왜곡이 없는 만큼 재생대역 전체에 걸쳐 일체감 있는 소리를 들려줄 것이다 하는 그 상상이나 선입견에 주목한다. 그리고 심포니-5는 그러한 상상속의 풀레인지 유닛 소리라고 할 만하다.
심포니-5의 사용자들은 재생대역 전반에 걸친 일체감, 이를테면 음장 전체가 일사분란하게 앞으로 나왔다 뒤로 들어갔다 하는 것이 놀라울 것이다. 그러니까 그리 비싼 파워앰프를 걸지 않아도 이리 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것이다. 거듭 말해 모든 장르에 걸쳐 이러한 일체감을 보일 수 있는 능력은 사운드포럼의 대형 스피커 시스템들 중에서 심포니-5가 가장 앞서 있다. 이보다 더 크면 일체감에서 뒤지며, 이보다 더 작으면 당연히 스케일이 왜소해진다. 심포니-5는 소형기의 민첩함과 대형기의 웅장함이 적절하게 조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참고로, 심포니 5번의 일부 부품을 실버골드코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추가되는 가격은 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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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포럼 스피커 시스템 심포니 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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