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상세정보
가격 : 2.5m(조) 58만원, 3m(조) 64만원, 4미터(조) 76만원, 5미터(조) 88만원......
오디오는 기기들과 스피커 시스템이 모여 시스템을 이룬다. 사운드포럼은 기기와 스피커 시스템을 모두 만들고 있다. 했을 때 내가 해보니 각각의 오디오마다 적절한 역할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프리앰프는 좌우 음폭을 관장한다. 다시 말해 개발할 때 무대의 폭을 관장하도록 하기 쉽다. 또 파워앰프는 앞뒤 그 깊이를 관장하도록 하기 쉽다. 또 스피커 시스템은 고급 부품을 통해 음색, 질감, 생동감 등 전반적인 분위기를 관장하도록 하기 쉽다. 물론 프리앰프를 통해서도 질감을 만들 수 있고, 파워앰프를 통해서도 음폭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축구에 포지션에 따른 주요 역할이 있는 것처럼 오디오 시스템 전체에서 가장 적절한 임무가 뭐냐를 따질 때 그렇다는 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특성이 없는 케이블을 선호한다. 앰프와 스피커 시스템이 포지션에 맞는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단순히 연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사운드포럼의 ‘사라지다’ 시리즈들, 즉 오디오와 감상자 사이 오디오적인 특성이 다 사라지는 것을 목표하듯이 스피커 케이블 또한 앰프와 스피커 시스템 사이에서 케이블적인 특성이 다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상황이 있었다. 카오디오의 경우 장착점에서 차를 세워놓고 들으면 괜찮았던 소리가 달리면서 들을 때는 신경질적인 소리로 변할 때가 종종 있다. 어떤 상쇄, 즉 주행 중 발생하는 각종 소음이 재생음과 충돌하면서 저음대역이 알게모르게 빠지는 탓이다. 하면 그렇게 손상되는 저음대역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케이블이 필요하다. 또 홈오디오의 경우 세상이 험악해지면서, 다시 말해 이웃 간 소통이 완전 사라지면서 조용히 음악을 들어야만 하는 상황이 늘었다. 그러니까 이 2가지가 10여 년 전 고스트를 만들게 된 핵심 이유다.
케이블이 굵어지면 소리에 힘이 붙는다. 양감이 늘어난 것을 금세 확인할 수 있고, 제반 오디오 세팅이 잘 되어 있을 경우 이 양감은 깊이감으로까지 변화한다. 하면 우리는 그러한 힘 보강을 위해 케이블의 굵기가 엄청 굵어지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긍정적이지 않다. 힘이 붙는 것은 분명한데 고음대역 정보가 사라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무표정하되 지나치게 살찐 사람을 연상시키는 소리다.
고스트는 14mm 굵기의 자켓 안에 12awg의 5N급 케이블이 4가닥 들어 있다. 그리고 그 4가닥 각각에는 머리카락 굵기의 심선 200가닥이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절연 코팅되어 들어 있다. 그러니까 리츠선 같은 구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미 말했지만 선이 엄청 굵어지면 힘이 붙어 좋으나 고음대역 정보가 사라진다. 고스트는 적당히 굵게 만들되 실제의 표피 면적은 엄청 넓힌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 고음대역 정보를 잃지 않으면서 힘만 붙는 묘한 케이블이 될 수 있었다.
사운드포럼에 스피커 케이블들이 다양하게 있다. 동선끼리의 비교에서 LAT의 SS-900 Signature를 표준으로 본다면, 다시 말해 전 대역에 걸친 밸런스가 평탄하다고 본다면, 상대적으로 고스트는 청감상 1-2dB쯤의 저음대역 부스트가 있다. 그러니까 계측기로 측정할 때는 안 나타나지만 귀로 들을 때는 그런 감이 있다.
오디오 시스템이 좋고, 공간이 좋고... 이런 상황에서 빵빵 틀 수 있다면 사운드포럼에서 파는 모니터-1, 그 5천원짜리 스피커 케이블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에 넓은 공간을 갖기란 매우 힘들다. 게다가 퇴근 후 눈치보며 조용히 음악을 들어야 한다. 이런 상황일 때 고스트는 한 가지 합당한 선택이 될 수 있을 법하다.
대체적으로 저음대역이 확연하게 개선되었다는 케이블들은 메인 오디오 값만큼이나 비싸다. 간단히 말해 고스트는 이런 계열의 케이블이다. 단지 내가 뻠뿌를 하지 않았을 뿐이다.
양감이 늘어났으면 하는 경우를 떠올려보자.
1. 진공관이든 TR이든 소출력 앰프를 쓰는 경우다. 실제로 소출력 진공관 싱글앰프를 만드는 업체가 플래그십 선을 만든다면 내내야 고스트 같은 선을 만든다.
2. 음악을 조용히 들을 수밖에 없는 경우다.
3. 스피커 시스템이 소형기인 경우다.
4. 필요한 길이가 10m 이상 긴 경우다.
고스트는 용도가 분명한 스피커 케이블이다. 대체적으로 메인 시스템이 대형기라면 서브시스템은 소형기다. 또 대출력 앰프가 메인이라면 소출력 앰프는 서브다. 두루두루 잘하는 오디오는 없다고 할 때 두 가지 서로 다른 시스템을 운용하는 것은 오히려 돈 안 드는 시도이기도 하다. 고스트가 메인 시스템에서 진가를 발휘할지 서브시스템에서 진가를 발휘할지 매칭 따라 취향 따라 저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한 시스템에서는 반드시 좋은 영양제 노릇을 해줄 거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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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포럼 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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