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상세정보
다음과 같은 경우로 실버/골드를 테스트해봤다.
1) 아큐톤 C12 및 95-T6의 경우, 2) 스카닝 미드/우퍼의 경우, 3) 리본 트위터의 경우, 4)
에소타 및 D2010/8513의 경우, 5) 진공관 프리앰프의 경우
모든 경우에 공통되는 특성이 있었다.
재현되는 공간이 넓고, 높고, 또 깊어진다는 것이다. 눈앞에 구축되는 무대의 부피가 엄청 커진다는 뜻인데, 이 홀로그래피를 보며 나는 다소
허무했다. 오디오가 표현할 수 있는 수다한 지향점들, 다시 말해 튜닝이라고 개념될 수 있는 많은 시도들이, 이 실버/골드 앞에서 한없이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직감 때문이었다. 나는 집에서는 TV조차 보지 않는다. 소리라면 무조건 지겹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실버/골드의 경우
어딘가에 숨겨놓고 나만 듣고 싶은 욕심이 무럭무럭 솟아올랐다.
많은 매니아들이 은선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 은은 신호에 대한 전송속도라던가 전달량이라던가에서 매우 유리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 순은선은 저음이 다소 잘리는 듯한 감이 있고,
은코팅선은 고음이 다소 날리는 듯한 감이 있다. 이것은 밀도라던가 해상력이라던가 하는 장점의 반대급부라 할 수 있다. 얇은 판을 돌돌 말아
만드는 콘덴서도 결국 케이블과 같은 하나의 신호 경로다. 슈프림 실버/골드는 은과 금을 합금한 판을 사용한다. 그러니까 은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없애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들어본 즉 이 시도는 완벽히 성공한 것 같다.
1) C12
& C95-T6의 경우, 결론부터 말하면 C12가 갑자기 D20으로 변하는 것 같다. 그만큼 천장이 높아진 듯한 느낌이다. C95에
실버/골드를 달았을 때도 이러한 확장이 확인된다. 안길이와 옆폭이 기분좋게 넉넉해지는 것이다. 공간재현에 대한 잠재력이 이렇듯 엄청나졌으므로 큰
악기든 작은 악기든 악기들을 제대로 심어보고 싶어진다.
2) 스카닝에서도 이러한 확장이 돋보인다. 스카닝
특유의 밀도감과 어우러져 정말이지 황홀하다. 스카닝은 확실히 최강의 밀도감을 자랑한다. 찰기, 온기, 깊이... 들어보면 들어볼수록 이러한
표현들은 모두 스카닝이 재생하는 중역을 위해 만들어진 말인 것 같다. 하지만 바로 이 때문일 텐데, 필요 이상으로 부실한 기기를 갖다붙이면 어떤
옭맺힘 같은 게 느껴질 수 있다. 하여 이것을 피하다 보면 지나치게 가늘다거나 지나치게 벙벙대는 소리를 소유하게 된다. 수시로 확인하는
사항인데, 이 참에 실버/골드를 고려해보시길 바란다. 밀도감은 지름이 작은 호스를 통해 나오는 고압성 사운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바인데, 하여튼 지름이 큰 호스를 꽉 차게 나올 수 있는 소리도 가능하다.
3) 리본
트위터는 원래 그 뛰어난 초고역 특성 탓에 슈퍼 트위터로 활용되곤 한다. 하지만 부실한 콘덴서를 필터로 쓸 경우 그 고음의 끝자락이 상당히
거칠어진다. 그 결과 리본 특유의 홀톤이 산만함으로 다가온다. 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드러운 경향의 콘덴서를 선택해본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초고역이 거세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왜곡없는 광대역을 정말로 실현한 이 실버/골드는 리본 트위터에서도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시원하게 펼쳐지되 산만하지 않으며, 그만큼 현장적 분위기가 기분좋게 잘 살아난다. 한마디로 말해, 필터를 실버/골드로 교체하는 순간 리본
트위터를 3단계쯤 업그레이드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 에소타는 마력적인 잔향과 뛰어난 깊이감을 자랑하지만, 반면
다소 빽빽대는 트위터로 전락되기 쉽다. 해서인지 에소타를 보유한 사람들은 모두 고음의 음량을 줄여 듣곤 한다. 그런데 이 에소타에 실버/골드를
매달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검청은 에소타 이외에 스캔스픽의 9900이라던가 모렐의 슈프림이라던가 온갖 고성능 실크
트위터에도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소타를 떠올릴 때, 그 동안 매니아들은 실버/오일이나 호블랜드를 통해 간접적 감쇄를 시도하곤 했다.
잔향이 다소 사라지게 되어 에소타 특유의 개성을 활용하지 못하게 되지만, 귀가 따가우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다. 이에 나는 실버/골드가 아주
유효한 처방임을 강조하고 싶다. 에소타의 직진성은 실버/골드의 엄청난 확장력과 결부되어 그의 장점만 부각되기 때문이다. 실로 이러한 확장력은
실크돔 트위터가 갖는 좁은 음폭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준다. 에소타보다 훨씬 싼 스캔스픽의 D2010/8513에서도 결과는 동일하다. 나는
저급의 콘덴서를 거친 에소타보다 실버/골드를 거친 D2010/8513이 훨씬 듣기 좋았다.
5) 진공관 프리앰프의
커플링 콘덴서를 실버/골드로 바꿔봤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다. 정확한 포커싱, 깊은 안길이, 확장된 높이/넓이 등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실버/골드는 기존의 슈프림보다 3배 이상 비싸다. 하지만 성능은 30배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공간구성능력에 관한 한 틀림없이
그러하다. 상상하기 힘드실 것 같다. 그간 우리는 슈프림을 사용하며 그의 광활한 공간재현능력에 찬사를 보냈었다. 그런데 나는 슈프림의 30배란
말을 기꺼이 하고자 한다. 하고 보면, 어딘지 묘한데, 정말이지 실버/골드는 가격대비성능이 높다는 말까지도 가능해진다. 앰프와 관련해 나는
확신하는데, 향후 문도르프 사운드란 말이 반드시 생길 것 같다. 진공관의 결을 간직하되 스테이지를 구현한다! 이것은 분명 세계 하이엔드 흐름의
한 갈래이지 싶다. 실버/골드는 틀림없이 이 갈래의 중심에 설 것이다.
배송안내
- 배송비 : 기본배송료는 3,000원 입니다. (도서,산간,오지 일부지역은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본 상품의 평균 배송일은 0일입니다.(입금 확인 후) 설치 상품의 경우 다소 늦어질수 있습니다.[배송예정일은 주문시점(주문순서)에 따른 유동성이 발생하므로 평균 배송일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본 상품의 배송 가능일은 0일 입니다. 배송 가능일이란 본 상품을 주문 하신 고객님들께 상품 배송이 가능한 기간을 의미합니다. (단, 연휴 및 공휴일은 기간 계산시 제외하며 현금 주문일 경우 입금일 기준 입니다.)
교환 및 반품안내
- 상품 택(tag)제거 또는 개봉으로 상품 가치 훼손 시에는 상품수령후 7일 이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저단가 상품, 일부 특가 상품은 고객 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은 고객께서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제품의 하자,배송오류는 제외)
- 일부 상품은 신모델 출시, 부품가격 변동 등 제조사 사정으로 가격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신발의 경우, 실외에서 착화하였거나 사용흔적이 있는 경우에는 교환/반품 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 수제화 중 개별 주문제작상품(굽높이,발볼,사이즈 변경)의 경우에는 제작완료, 인수 후에는 교환/반품기간내라도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 수입,명품 제품의 경우, 제품 및 본 상품의 박스 훼손, 분실 등으로 인한 상품 가치 훼손 시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 일부 특가 상품의 경우, 인수 후에는 제품 하자나 오배송의 경우를 제외한 고객님의 단순변심에 의한 교환, 반품이 불가능할 수 있사오니, 각 상품의 상품상세정보를 꼭 참조하십시오.
이미지 확대보기
문도르프 실버골드 콘덴서 Supreme SilverGold 0.0047uF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확인장바구니 담기
상품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
찜 리스트 담기
상품이 찜 리스트에 담겼습니다.
바로 확인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