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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 좋은 날, 육교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펄럭일 수밖에 없는데, 가로세로를 문풍지 붙이듯이 고정시킨 것도 있고, 세로만 그리한 경우도 있다고 하자. 하면, 당연히 후자 쪽이 더 펄럭일 건데, 이 원리가 에톤이나 문도르프 식으로 말하면 AMT(Air Motion Tweeter)가 되고, 아우룸칸투스 식으로 말하면 AST(Air Striction Tweeter)가 된다. AMT라 부르든 AST라 부르든, 진동량이 더 크기 때문에 리본의 면적이 작아도 기존의 큰 리본의 능력을 가질 수 있는데, 지향성이나 확산성, 하한점 등에서 그렇다.
육안으로 볼 때 G1과 같은 기존의 리본 트위터는 한장의 넓은 포일이 사용된다. 하지만 AST는 여러 장의 얇은 포일이 촘촘한 기타줄을 연상시킨다.
아우룸칸투스는 지난 동안 리본 트위터의 진동판으로서 알루미늄 포일을 채용해왔다. AST 또한 그 가는 포일들의 재질이 알루미늄이다. 하므로 필름을 채용하고 있는 문도르프보다 금속을 채용하고 있는 에톤 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에톤의 리본 트위터 ER-4가 음압이 조금만 더 높았다면 사운드포럼은 이 유닛을 적극적으로 취급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88dB(4옴)가 채 안 되었기 때문에 취급하지 않았었다. 다뤄봤을 때, 이 낮은 음압은 스카닝이나 아큐톤 등 고성능 미드/우퍼와 결합할 때 근본적인 장애요인이 되곤 했다. 실제로 리본 트위터를 한참 다뤄보면 음압 1dB당 10%씩 비싸진다는 말이 절실하게 납득될 때가 있다.
크기나 쓰임새를 놓고 볼 때, AST2560은 방금 말한 에톤의 ER-4나 문도르프의 AMT2340 또는 AMT2440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2키로에서부터 20키로까지의 주파수응답특성은 AST2560이 가장 모범적이다. 다시 말해, 제작자가 어떤 미드/우퍼와 결합하여 소리를 만든다고 할 때, 보다 쉽게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냉정히 판단해보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에톤은 우퍼가 강세이며, 하이파이로서의 트위터는 구색일 뿐인 듯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또 문도르프는 코일이나 콘덴서가 주축인 부품업체이며, 유닛 제작경력은 5년 미만, 즉 20-30년씩 된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시 음압이다. 실크 트위터는 지향각이 좁기 때문에 소리가 귀에 꽂혀온다. 이를테면 2웨이로 멀티를 해봤을 때, 미드/우퍼와 트위터를 평탄하게 세팅한다면, 트위터 음량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리본 트위터는, 그것도 Air 자가 붙는 리본 트위터는 화각이 매우 넓다. 해서 실크 트위터처럼 평탄하게 세팅하면 청감상 고음이 부족한 것처럼도 들릴 수 있다.
실크 트위터를 채용한 스피커 시스템들은 미드/우퍼와 트위터 간 그 밸런스가 상당히 표준화되어 있다. 즉 나라나 브랜드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합의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대부분 들어온다. 하지만 리본 트위터를 채용한 스피커 시스템들은 아직까지 그렇지 못한 경향이 있다. 이것은 측정 데이터와 청감이 실크 시스템 때보다 더 크게 차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월급을 받는 개발자가 사장에게 자료를 보고할 때, 또 시스템업체가 잡지 같은 곳에다 보도자료를 제시할 때, 일단 그래프 모양이 상식적인 게 유리하다. 하지만 그렇게 튜닝되었을 때 리본 시스템은 다소 둔한 소리가 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이것이 보다 큰 업체, 즉 사장과 개발자가 완전히 분리된 업체에서 출시하는 리본 시스템과 공방형 업체, 즉 사장 자신이 개발자인 업체에서 출시하는 리본 시스템이 매우 다른 밸런스를 갖게 되는 핵심 내막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아우룸칸투스의 AST 시리즈는 맑으면서도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문도르프와 비교할 때, 그 AMT2340이나 2440이 뽀얀 우유나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킨다면 AST2560은 일종의 그 장막 같은 게 살짝 더 닦여져 있다. 해서 음료로 비유하면 완전 우유보다는 거기에 청량음료가 살짝 가미된 밀키스를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웨딩드레스로 비유하면 그 옷을 입은 여자가 33살에서 27살쯤으로 약간 젊어졌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만큼 홀톤이 더 생동적이며, 더 스피디하게 다가온다. 물론 이것은 초고역 쪽으로 스펙이 더 향상된 때문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확장되었음에도 Air 시리즈의 특성상 끝자락이 갈라지는 듯한 증상이 전혀 없다는 게 돋보인다.
이 크기로서 6.5인치 미드/우퍼를 충분히 커버한다는 점 또한 AST2560의 커다란 매력이다. 어찌 보면 이것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확실히 체감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일 수 있다.
여러모로 판단할 때, 앞으로 홈 하이엔드를 겨냥하는 리본 트위터는 더 이상의 새로운 모델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우룸칸투스의 이 AST 시리즈를 능가하기란 불가능해 보이며, 그 가격까지를 감안하면, 다시 말해 고음압 및 저하한점 대비 그 가격까지를 감안하면 참으로 높은 장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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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룸칸투스 리본 트위터 AST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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